[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올 시즌 부상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류현진에 이어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 다저스)가 7일(한국시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갔다.
커쇼는 왼쪽 이두박근 건염증상으로 구단 전문 의료진의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다저스는 팀내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WAR) 1위 류현진(1.1)과 2위 커쇼(1.0)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에 앞서 류현진도 지난 4일 심각한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0일짜리 DL에 등재됐다. 류현진은 이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은 앞으로 13주간 재활을 마치고 후반기에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지 류현진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다저스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더 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즌 초반 다저스는 주요 선수들의 줄부상에 한숨짓고 있다.
류현진·커쇼를 비롯해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야시엘 푸이그, 리치 힐, 야스마니 그란달 등 주축선수 대부분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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