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재선 도전 공식 선언…"자사고·외고 폐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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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재선 도전 공식 선언…"자사고·외고 폐지 그대로"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0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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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조희연 교육감이 승리하면 2008년 교육감 직선제 도입 후 첫 '재선 서울시교육감'이 된다. 직선제 이후 임기 4년을 모두 채운 교육감도 그가 첫 번째다.

조희연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 교육 개혁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교육부의 균형추로서 역할을 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년대계 동행제안서'라고 이름 붙인 12쪽의 출마선언문에 조희연 교육감은 새로운 정책 공약보다는 기존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희연 교육감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 폐지안은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자사고와 외고를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고 여전히 강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중심 미래 교육 시대 개막', '서울교육의 안정과 통합', '전 학교 무선인터넷 설치 등 미래형 교육시설·환경 구축', '사교육 없이 상급학교 진학이 가능하도록 공교육 역량 강화' 등을 공약했다.

또 '미래지향적 인성교육으로 공동체형 인재 육성', '학교 자율성 향상', '정의로운 차등 정책을 통한 교육복지 향상', '미세먼지 대책과 유전자변형식품(GMO)·화학첨가물 최소화 급식 등 학생건강 보호' 등도 약속했다.

이날 조희연 교육감은 출마회견 전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고 직접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가 되면서 자동으로 직무가 정지됐다. 직무정지에 따른 교육감 권한대행은 김원찬 부교육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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