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사고 당시, 대부분 산소마스크 잘못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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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객기 사고 당시, 대부분 산소마스크 잘못 착용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0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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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코와 입 모두 마스크로 가려야"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엔진 폭발 사고 당시 기내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 사진 속에서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산소 마스크를 잘못 착용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 불감증'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승객 140여명을 태운 여객기가 뉴욕에서 텍사스 주 댈러스로 향하던 중 왼쪽 날개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과 함께 엔진 파편이 튀면서 창문이 깨지는 바람에 기내 기압이 급속도로 떨어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사고로 결국 여성 승객 1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당시 기내 모습이 찍힌 사진들을 보면 탑승객 대다수가 산소마스크를 잘못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승객 대부분이 산소마스크로 입만 가린 채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입은 물론 코까지 모두 산소마스크로 덮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지상에서 1만 피트(3048m) 이상 올라가면 공기 중 산소가 희박해져 저산소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두통과 어지럼증, 좁은 시야, 메스꺼움 등이 저산소증의 대표적 증상이다. 그러다가 의식을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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