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이 방송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슐츠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디스 모닝'에 나와 "테이프(영상)를 보니 매장 매니저가 무의식적인 편견을 드러낸 게 맞다고 생각한다. 테이프에 비친 모습으로는 인종차별(racial profiling)이 아닌지 하고 자문하게끔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매니저는 경찰을 부르면 그 사람들에게 왜 여기 있는지 물어보는 정도가 될 줄 알았던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매니저가 가만히 앉아있던 흑인 고객 2명을 신고해 경찰관에게 체포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주변 고객이 찍은 영상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내달 29일 하루 미국 내 직영점 8000여곳의 문을 닫고 직원 17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