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 별세,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 '92세로 지다'
상태바
최은희 별세,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 '92세로 지다'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7일 10시 4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춘향' 주인공 시절 최은희
▲ '성춘향' 주인공 시절 최은희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원로배우 최은희가 1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의 장남인 신정균 감독은 이날 "어머니가 오늘 오후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가셨다가 임종하셨다"고 밝혔다.

고(故) 최은희는 지난 2006년 4월 11일 남편인 신상옥 감독을 먼저 떠나보낸 뒤 건강이 악화돼 별세하기 직전까지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투석을 받아왔다.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고 최은희는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연극 무대를 누비던 최은희는 1947년 '새로운 맹서'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밤의 태양'(1948), '마음의 고향'(1949) 등을 찍으며 스타 반열로 떠올랐고,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1950∼60년대 원조 트로이카로 떠올랐다.

고 최은희는 1954년 신상옥 감독과 결혼했고 부부가 함께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고 최은희는 신상옥 감독과 1976년까지 '꿈'(1955), '지옥화'(1958), '춘희'(1959), '로맨스 빠빠'(1960), '성춘향'(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등 130여편의 대작을 만들어 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