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클라이맥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4월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약 300명 국내 주요 매체 기자들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 취재 참여로 2018년 최고의 화제작다운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주역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내한 이벤트 첫 번째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4월 12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네 배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멋진 매너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대한민국 방문 소감을 전해 기자회견 현장을 뜨거운 취재 열기로 가득 채웠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감사를 전했으며 특히 로키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은 "로키가 돌아왔습니다"라는 완벽한 한국말로 세 번째 내한다운 여유를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톰 홀랜드 역시 "업그레이드 된 데자뷰"라며 "항상 크게 환영해주시는 팬들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톰 홀랜드는 "새롭게 어벤져스에 참여하며 돌아오게 돼 비현실적인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네 배우 모두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의 클라이맥스로서 대한민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에 대한 무한 자신감을 보여줘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은 마블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러워하며 감격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믿을 수 없을만큼 좋다. 극장에서 봤던 영화를 멋진 동료들과 같이 촬영하게 돼 꿈을 이룬 것 같고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가장 영화 속 캐릭터같은 배우로 '스파이더맨' 그 자체인 톰 홀랜드를 꼽았으며, 톰 히들스턴은 톰 홀랜드와 크리스 헴스워스를 꼽았다. 톰 히들스턴은 영화 속에서 자신의 형으로 나오는 크리스 헴스워스에 대해 "다른 물질로 만들어진 것 같다. 그는 진정한 토르"라고 언급했다.
영화 속 히어로들의 업그레이드 된 멋진 수트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처음 옷을 입고 거울을 보고 웃었는데, 코스튬 디자이너가 말하길 당신만 그런 게 아니고 다들 그랬다고 알려줬다. 그제서야 내가 슈퍼 히어로구나 하는 아이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코스튬이 무거운 편이라 연습이 필요하다. 불평을 하곤 하지만 아주 아름답다. 다른 코스튬 중엔 더 안 좋은 것도 많다.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하지만 폼 클레멘티에프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이 즐거웠다. 제임스 건과 일하는 것도 즐거웠다. 처음 출연에서 캐릭터에 대해 읽고 내가 출연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 캐릭터가 실현이 되는 것을 꼭 보고 싶었다"며 맨티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아버지, 스탠 리 작가에 대한 배우들의 존경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스탠 리를 두 번 만났다.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다. 아주 놀랍고 영감이 넘치는 재미있는 분이다. 그분 옆에 있으면 매우 즐겁고 만화에 영향력이 많은 분이라 같이 시간을 보내게 돼 좋았다"고 얘기했다.
톰 홀랜드는 "제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제가 스파이더 맨이라는 것을 그에게 설득시키는 것이다. 제가 그를 설득 시킬 수 있다면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해 아직도 스탠 리가 얼마나 마블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지,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입증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4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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