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 효성, 지주사 전환 '속도'…분할 증권신고서 제출·이사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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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 효성, 지주사 전환 '속도'…분할 증권신고서 제출·이사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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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미국 상무부로부터 592억 규모 추징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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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효성이 4개 지주사 분할 재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고압변압기 반덤핑 명령에 대한 4차 연례재심 최종 판결 결과 592억1339만원 규모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알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광화문 사옥과 대한통운 주식 등 비핵심자산 매각에 나섰다. 

◆ 효성, 분할 증권신고서 제출·이사진 확정

효성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관련 분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효성은 오는 6월1일을 분할기일로 해 인적분할방식으로 분할한다.

분할되는 회사는 주식회사 효성으로 분할존속회사는 주식회사 효성(가칭)이다.

인적분할 신설회사는 △섬유/무역 사업부문을 분할한 효성티앤씨 주식회사(가칭) △중공업/건설 사업부문을 분할한 효성중공업 주식회사(가칭) △산업자재 사업부문을 분할한 효성첨단소재 주식회사(가칭) △화학 사업부문을 분할한 효성화학 주식회사(가칭) 등 4개사다.

이에 따라 효성은 오는 4월27일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효성은 지주회사 및 사업회사 이사진도 확정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 관리 및 투자 등 목적으로 하는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효성의 사내등기이사는 조현준 대표이사 회장과 조현상 사장(전략본부장), 김규영 대표이사 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김용섭 스판덱스 퍼포먼스유닛(PU)장(전무)이 맡는다.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장 출신 최병덕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장승철 AJ세이프티 파트너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네 명이다.

효성중공업은 문섭철 전력PU장(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사외이사진은 안영률 법무법인 KCL 변호사, 신언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정덕균 서울대 교수 등이다.

황정모 타이어보강재 PU장(부사장)이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맡는다. 사외이사진은 김동건 법무법인 천우 변호사, 한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교수, 이상엽 KAIST 생명공학과 특훈교수 등이다.

효성화학 대표이사는 박준형 화학퍼포먼스그룹(PG)장이 맡는다. 사외이사는 전 법무부 차관 이창재 변호사, 편호범 수원대학교 회계학과 석좌교수, 왕윤종 SK경영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등이다.

◆ 현대일렉트릭, 미국 상무부로부터 592억 규모 추징금 부과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변압기 반덤핑 명령에 대한 4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 529억원 규모의 추징금 부과를 통보 받았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분할 전 현대중공업의 전기전자 사업부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미국으로 수출한 고압변압기(60MVA 이상)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제4차 연례재심에서 60.81%의 반덤핑관세율로 판정됐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화된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의해 한국산 제품에 대해 부당한 '불리한 가용정보(AFA: Adverse Fact Available)'를 적용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 판정에 대해 부과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상급법원인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해 이전 정상적 판정의 반덤핑관세율 수준으로 최대한 회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나항공, 재무구조개선 위해 광화문 사옥∙대한통운 주식 등 비핵심자산 매각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935억원 규모 CJ대한통운 주식 73만8427주를 처분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9.11%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 거래는 장 개시 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3%의 할인율을 적용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광화문 사옥 매각 추진 보도'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으로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의 소유주인 금호사옥 주식회사에 확인한 결과, 금호사옥는 지난 2일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사옥 부동산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으며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매각금액 및 거래방법 등은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 STX중공업, 우선 매수권자에 엔진 기자재·플랜트 부문 매각

STX중공업은 회생계획에 따라 엔진 기자재 사업부와 플랜트 사업부에 대한 매각 본 입찰을 마감한 결과, 우선 매수권자인 파인트리파트너스와 글로벌세아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유한회사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엔진 기자재 사업부문을 977억원에 인수한다. 인수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당사 발행 회사채 인수이다.

매각대상은 엔진기자재사업부문 영업용 자산이며 그 외 비영업용 자산에 대해서는 별도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세아는 플랜트 사업부를 161억원에 인수한다. 인수방식은 플랜트사업부문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되는 자회사의 지분 인수(지분율 100%)다.

◆ 에스엠, 키이스트∙에프엔씨애드컬쳐 인수

에스엠은 경영권 확보를 위해 키이스트를, 당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에프엔씨애드컬쳐를 인수한다고 지난 14일 각각 공시했다.

에스엠은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 씨가 보유 중인 주식 1945만50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하고 키이스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취득금액 가운데 15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50억원은 배용준 씨를 대상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해 신주 91만9238주를 교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에스엠은 이날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3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추가 공시했다.

에스엠은 또한 이날 별도 공시를 통해 에프엔씨애드컬쳐 주식 1348만3865주(30.51%)를 약 3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 두산중공업, 1조 규모 필리핀 발전소 공사 해지

두산중공업은 작년 10월 수주계약한 9523억원 규모 필리핀 레돈도 페닌슐라 발전 시설(Redondo Peninsula Power Generation Facility) 공급계약에 대한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5.88% 수준이다.

회사 측은 "필리핀 에너지규제위원회의 전력 요금(Tariff) 승인 지연으로 공사 NTP(Notice to Proceed)가 발급되지 않아 계약 당사자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당사와 발주처는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별도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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