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풍냉방'으로 유럽 에어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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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냉방'으로 유럽 에어컨 시장 공략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3월 13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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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 1월 24일 출시한 2018년형 무풍에어컨.
▲ 삼성전자가 지난 1월 24일 출시한 2018년형 무풍에어컨.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무풍냉방' 기술로 유럽 에어컨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13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공조 전시회 'MCE 2018'에 참석해 에어컨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MCE 2018에는 전세계 2000여개 업체 16만명 이상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무풍냉방 기술을 탑재한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내놓는다.

무풍에어컨은 찬 바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를 조성시킨 후 마이크로 홀로 냉기를 분포시켜 바람이 인체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갖춰진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의 가정용 모델과 1Way·4Way 천장형 실내기(카세트) 등 상업용 모델을 함께 전시한다. 또 관람객들이 무풍냉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맞춰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한 에어컨 라인업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R32는 적은 양의 냉매로 기존 대비 높은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친환경 척도로 사용되는 지구 온난화 지수(GWP)가 기존 냉매(R410A) 대비 3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정·호텔·오피스 등 사용 환경별로 꾸며진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는 제품 사용 환경과 용도에 맞춘 공조 솔루션이 소개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업향 사업(B2B)에 확대 적용한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 'b.IoT'와 삼성전자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이 별도 부스로 운영된다.

이밖에 찬 바람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냉기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원형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가 전시된다. 소용량으로 가정이나 소형 사업장에서 냉난방 동시 운전이 가능한 'DVM S Eco HR' 등 다양한 공조 제품도 비치된다.

박찬호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는 혁신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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