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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쿠다 단독대표체제 ‘일본 롯데홀딩스’ 향후 행보는?

재계선 한국롯데 경영권 간섭 우려…롯데 “그럴 만한 실익 없어”

2018년 02월 21일(수)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롯데 깃발.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을 승인한 일본 롯데홀딩스의 다음 행보에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지주는 21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법정구속된 신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의 중간 지주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99%를 보유한 대주주다.

호텔롯데는 롯데건설(41.42%), 롯데케미칼(12.68%), 롯데물산(31.13%), 롯데알미늄(25.04%), 롯데상사(34.64%), 롯데캐피탈(26.60%), 롯데쇼핑(8.83%), 롯데지알에스(18.77%)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는 그간 롯데그룹이 롯데지주 중심의 ‘뉴롯데’ 구상을 위해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신 회장의 구속과 대표이사 사임으로 인해 이 같은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전권을 쥐게 된 전문경영인단이 호텔롯데 대주주라는 지위를 이용해 한국롯데가 향후 추진하는 사업에 간섭하거나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반면 단순히 ‘관리’ 수준의 역할에 머물다 신 회장 경영복귀 시 다시 권한을 돌려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단독대표가 된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은 물론 일본인 전문경영인단의 핵심인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 최고재무책임자(CFO) 모두 신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여기에 신 회장이 스스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는 점도 이 같은 예상에 힘을 싣는다. 어느 정도 측근들과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신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사임하면서도 이사직과 부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했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대주주 지위를 악용하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은 있지만 그럴 만한 실익이 없다”며 “기우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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