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민철 인턴기자] 구매력 있는 30대 이상 싱글족과 여가생활에 시간·경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족이 증가하면서 고가 드론과 게임기 등 키덜트(Kid+Adult) 상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자체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드론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올해 1월 드론 매출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했다.
특히 드론의 평균 판매단가가 크게 올랐다. 2016년 14만대였던 드론의 평균 판매단가는 지난달 32만원까지 치솟았다. 2년 새 평균 판매단가가 118% 증가했다.
지난달 90만원 이상 고가 드론 제품의 판매비중 또한 전년 동월 대비 9.5%p 증가한 19.5%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게임기와 게임소프트웨어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약 75% 상승했다. 지난해 게임기와 게임기 소프트웨어 연간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4% 늘었다.
에누리 관계자는 "드론의 경우 현재 인기 있는 상위 5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최저가가 100만원을 넘는다"며 "고가 제품임에도 전문가용보다 일반 취미용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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