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GM 사장 다시 방한…정부와 협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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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GM 사장 다시 방한…정부와 협의 본격화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20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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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공장.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배리 앵글(Barry Engle) 제너럴모터스(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이 방한해 정부·정치권과 한국지엠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앵글 사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한국지엠 대책 태스크포스(TF)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앵글 사장은 앞서 지난해 말 방한해 정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났다. 1월 초 미국으로 다시 돌아간 후 지난 7일 입국해 한국지엠 노조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후 앵글 사장은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했다. 

그는 당시 "한국지엠과 주요 이해관계자는 한국에서의 사업성과 개선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한국지엠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2월 말까지 GM이 다음 단계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2월 말까지 이해 관계자와의 지속적 논의를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GM이 유상증자 등 자금지원을 구체적으로 요청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만남에서 GM의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의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최근 GM은 한국지엠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외화차입금 3억8000만 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자금난으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놓고 정작 빌려준 돈을 회수해가는 GM의 한국지엠에 대한 경영 개선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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