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시상식을 열고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선정했다.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등의 작품들과 경합한 끝에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원작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아가씨'에서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로 바꿨다.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막대한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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