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증가폭 최대…공기청정기∙건조기 불티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품 판매액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가전제품 소매업 생산지수는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지난 2010년 18.5% 늘어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전년(3.8%)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가전 판매액은 유럽발 재정위기와 높은 물가 등 영향으로 2012년 마이너스 전환한 이후 0∼3%대의 낮은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가전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잦은 미세먼지와 폭염∙폭우 등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최악의 미세먼지가 닥친 탓에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었고 환기가 쉽지 않자 건조기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또 폭염 특보가 33일이나 발효되면서 에어컨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폭우는 제습기 수요를 늘리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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