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653억원…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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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난해 영업손실 653억원…적자전환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13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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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6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65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14만3685대로 집계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1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내수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전환했다"며 "수출물량 감소, 잇따른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판매 또한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수가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증가했다"면서도 "수출이 29.2% 줄면서 전체 판매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4분기 경영실적은 △판매 3만7034대 △매출액 9022억원 △영업손실 257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해 지난해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비용 증가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손실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올해 G4 렉스턴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지난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가와 함께 손익 역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재 계약대수가 1만대를 넘어서는 등 대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생산 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에 이어 지난해 G4 렉스턴의 시장안착을 통해 쌍용차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렉스턴 스포츠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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