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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호반건설 인수 포기에 ‘추락’…앞날은?

“추가 하락 가능성 낮아”

2018년 02월 10일(토)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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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대우건설 주가가 호반건설이 8일 인수 포기를 결정하면서 급락했다.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전일대비 2.32% 내린 5060원에 마감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장 초반 2.89% 내린 503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일 호반건설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급락, 8% 하락한 5250원에 마감한데 이어 내림세를 지속했다.

호반건설의 인수 포기에는 전날 대우건설 연간 실적발표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4분기 대규모 해외 손실이 발생한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장기 주문 제작한 기자재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다시 제작을 해 작년 4분기 실적에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기대치인 7000억원을 한참 하회하는 4373억원을 기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6년으로 끝날 줄 알았던 해외 원가 이슈가 결국 2017년까지 이어졌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불거졌던 해외부문 추가 원가 규모가 4분기에 더 확대돼 실적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말했다.

매년 4분기마다 비용 발생이 반복되며 실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점도 지적됐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비용 발생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해외공사 손실이 없다면 2018년 이익이 116.6%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영목표로 연결기준 매출액 10조5000억원, 신규수주 9조4000억원(해외 2조원)을 제시했는데 수익성에 집중하겠다는 회사의 경영기조를 감안하더라도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따르는 경영목표”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2016년 4분기 약 1조원 규모의 해외손실 처리 이후 불과 1년 만에 단일 해외현장에서 3000억원 수준의 대규모 손실처리가 다시 발생한 만큼 해외 원가율의 신뢰도는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3.6배, 장부가치 기준 0.8배로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며 “국내 분양분 매출에 따른 주택과 건축 이익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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