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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뷰] 달콤커피 비트 “로봇이 만든 커피 맛, 궁금하죠?”

주문∙결제는 앱∙키오스크로 간편하게…음료 제조는 로봇이 ‘척척’

2018년 01월 30일(화)
이화연 기자/김종효 기자 hylee@cstimes.com/phenomdark@cstimes.com


[컨슈머타임스 취재·촬영=이화연 기자/영상편집=김종효 기자] 달콤커피(대표 지성원)가 카페 운영 노하우와 모기업 다날의 IT기술을 결합한 ‘로봇 카페’를 선보였다.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비트’(b;ea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Best Quality(최고의 품질)와 Eat(먹다)를 합친 말이다. 비트는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IT전시관에서 첫 영업을 개시했다.

작동 과정과 로봇이 만들어 주는 커피 맛이 궁금하던 찰나 비트를 시연해주는 쇼케이스가 열린다는 소식에 30일 반포한강공원 가빛섬을 찾았다.

실제로 만나본 비트는 집게 손을 가진 조그마한 로봇이었다. 달콤커피는 기계 하나하나에 고유의 이름을 부여하는데, 오늘 선보인 기계의 이름은 ‘루시’였다.

루시는 가로, 세로 2m 크기의 부스 안에서 관절을 꺾으며 커피를 제조한다. 인간 ‘바리스타’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일사불란하게 음료를 제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하지만 무인 서비스를 체험해보기 전에는 여러 생각이 들었다. “무인 자판기와의 차이점은?” “맛 품질이 떨어지진 않을까?” “주문 방법이 까다로울 것 같은데…”

아직 론칭 초반이어서 소비자들의 평가를 수집하기는 이르지만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었다.

주문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다운 받은 앱 또는 매장에 위치한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기자는 키오스크를 활용해 주문을 넣었다.

▲ 키오스크에서 출력한 영수증(왼쪽)과 주문번호를 안내하는 스크린
▲ 키오스크에서 출력한 영수증(왼쪽)과 주문번호를 안내하는 스크린
첫 단계는 언어 선택이다. 비트 키오스크는 언어를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다.

언어를 선택하면 화면에 선택 가능한 음료 사진이 뜬다. 비트는 커피류와 라떼류, 핫초코까지 총 14가지 음료를 제조할 수 있다. 기자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싱글’ 사이즈를 선택해 장바구니에 담았다.

장바구니에 담긴 제품을 누른 뒤 수량을 정하면 결제 단계로 넘어간다. 결제는 신용카드뿐 아니라 삼성페이, 앱카드로도 가능해 편리했다. 보통 푸트코트 내 키오스크가 신용카드만 허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었다.

주문을 완료하면 영수증이 출력된다. 영수증에는 주문번호와 핀(PIN) 번호가 함께 기재된다. 매장 옆에 설치된 스크린에 준비된 음료의 주문번호가 뜨면 곧바로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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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스크린에 ‘63번’이 뜬 것을 확인하고 기계 앞에 섰다. 주문한 음료를 받기 위해 핀 번호인 ‘7370’을 눌렀다. 다른 주문 건의 샷을 내리던 루시는 핀 번호와 매칭되는 아메리카노 싱글 제품을 집게 손으로 잡아 픽업대에 올려놨다.

제품을 다소 늦게 찾으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뜨거웠다. 차가운 커피는 쿨링 시스템으로, 뜨거운 커피는 히팅 시스템으로 보관해놓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커피 맛도 만족스러웠다. 시음해본 결과 그간 달콤커피에서 먹었던 고유의 맛이 그대로 재현돼 신기했다.

현재 비트는 1.0 버전이지만 2월부터는 1.1 버전이 공개된다. 이 경우 비트는 1시간에 90잔, 하루 2160잔의 커피를 추출하게 된다. 간단한 응대를 하는 기술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발전해나갈 비트의 모습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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