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조원 규모 해외투자유치 성공…M&A, 차세대 기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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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조원 규모 해외투자유치 성공…M&A, 차세대 기술 투자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8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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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18일 10억달러(1조원) 규모 해외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해 12월 15일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하기로 공시했다. 이후 싱가포르를 비롯한 홍콩, 뉴욕, 런던,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 해외 로드쇼를 개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초 36회로 예정되어 있던 투자자 미팅은 현지에서의 폭발적 관심으로 총 55회까지 늘어났다"며 "이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도 대규모 청약이 이어져 조기에 GDR 발행을 확정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GDR은 내달 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GDR 발행 가격은 전날(17일) 종가 대비 3.7% 할인된 주당 12만9004원(121.04달러)이다. 신규발행주는 826만1731주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신주 규모는 최근 10년 내 국내 기업이 해외 주식 시장을 통해 조달한 최대 규모의 금액"이라면서 "3.7% 할인율 역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이번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재원으로 게임, 웹툰, 음악, 동영상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 중심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및 원천기술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된 업체 중심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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