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은 해외직구가 더 비싸"…가격비교 필수
상태바
"커피머신은 해외직구가 더 비싸"…가격비교 필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1월 18일 14시 1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가전 해외직구 시 AS 가능여부 확인해봐야

커머.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커피머신 등 일부 생활가전 제품은 해외직구보다 국내가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돼 구매 전 꼼꼼한 가격비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활가전 5개 품목 11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는 국내구매가, 나머지 4개는 해외직구가 더 저렴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멘스 전기레인지 2종 △일리 커피머신 2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2종 △키친에이드 블렌더 2종 △다이슨 진공청소기 2종 △샤오미 공기청정기 1종 등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공청소기는 2종 모두 해외직구가 저렴했다. 반면 커피머신은 4종 모두 국내구매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리 커피머신(프란시스 Y3 레드)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직구 가격보다 34.2% 저렴했다.

전기레인지와 블렌더는 모델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 구입 전에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었다.

해외직구가 가장 저렴한 제품은 지멘스 전기레인지(ET675FN17E)로 국내판매가와 최고 68.8% 차이 났다.

다이슨 진공청소기(V6 앱솔루트 헤파)도 해외직구가 더 저렴했지만 국내와의 가격차는 10.3%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해외 브랜드 생활가전이 비교적 고가임에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 대한 국내 사후서비스(AS)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조사대상 6개 브랜드 중 네스프레소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동일 모델에 한해 AS를 제공하고 있었다.

지멘스와 다이슨은 국내 공식 수입업체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만 본사 정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며 "배송 중 파손 위험이 크거나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제품은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