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태양광사업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 확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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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태양광사업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 확보" 강조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12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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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중국 치둥 공장 격려 방문

▲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큐셀 치둥 공장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상훈 전무(오른쪽 끝, 치둥 공장장)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큐셀 치둥 공장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상훈 전무(오른쪽 끝, 치둥 공장장)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큐셀에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지위를 강화해나갈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소재 한화큐셀 치둥(啓東) 공장을 격려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인수한 사업장이다. 한화그룹이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지금의 위치로 올라서기까지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김 회장이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그룹 인수 당시 셀 500MW, 모듈 800MW이었던 치둥 공장의 생산규모는 2017년 12월 현재 2.5GW까지 확대됐다. 모듈 불량률도 인수 당시 대비 약 60%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당 생산성도 2.85배 향상됐다. 

이는 한화그룹이 2012년 독일 큐셀을 인수한 후 회사가 통합되면서 활발한 선진 기술 교류를 통해 효과적인 품질 향상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성과다.

김 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치둥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 운영현황을 살폈다. 

특히 인수 초창기 어려운 사업 환경 하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 회장은 "치둥 공장 자체 기술로 양산하고 있는 제품은 세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특장점을 잘 살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1위로서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특히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이 있듯, 장강에 위치한 이곳 치둥 공장이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큰 물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외에도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이 생산 법인들을 두고 있으며, 한화생명도 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 보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서만 약 2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화그룹이 중국과 수출입 등 거래하는 금액은 연간 약 6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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