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직구' 안 해도 된다 "올바른 사용법은?"
상태바
생리컵 '직구' 안 해도 된다 "올바른 사용법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2월 08일 13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산업 동향] 고용부 vs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논쟁 '2라운드'

262430_237547_4821.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생리대 유해성 논란 속에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은 '생리컵'이 내년부터 국내에서 정식 판매된다.

고용노동부가 제빵기사 직접고용을 기한 내 이행하지 못한 파리바게뜨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파리바게뜨는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진행하면서 상생기업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문이나 트렁크에 손이 끼어 찢어지거나 골절되는 등의 비충돌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의 스마트폰 데이터 이용료가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생리컵 '직구' 안 해도 된다 "올바른 사용법은?"

생리컵 정식 판매에 대한 국내 첫 허가가 떨어졌다. 해당 제품은 미국 Femcap사가 제조하는 '페미사이클(Femmycycle)'으로, 현재 미국∙캐나다∙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심사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국내제조 1품목과 수입 2품목에 대한 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구입 전 본인의 질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의 길이 등을 확인해 신체조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생리컵을 세척한 후 끓는 물에 약 5분간 소독하는 게 좋다.

생리컵은 일반적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생리기간 중 활동량이나 생리혈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용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어 건조하여 보관한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2년 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고도 권장했다.

◆ 고용부 vs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논쟁 '2라운드'

제빵기사 직접고용 이행을 두고 고용노동부와 파리바게뜨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기한(12월6일) 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법처리와 과태료 부과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직접고용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경우 과태료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파리바게뜨는 직접고용 대안으로 3자합작 상생기업인 '해피파트너즈'를 설립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빵기사 5300여명 중 70%의 동의를 구하는 데 그쳤다. 과태료가 1인당 1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액수는 160억원에 달한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6일부터 해피파트너즈 고용에 동의의사를 표시한 제빵사들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30%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설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자동차 문 닫다가 손가락 골절…비충돌사고 빈번"

자동차 문∙트렁크 등에 손가락이 끼어 골절되는 등의 '비충돌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6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동차 비충돌사고는 총 322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비충돌사고의 90% 이상이 문∙트렁크∙창문에서 발생했다. 문으로 인한 사고가 2585건(8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렁크가 244건(7.6%), 창문이 75건(2.3%) 순이었다.

손상증상은 타박상이나 열상(찢어짐)이 가장 많았다. 문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손가락 등 골절(206건)과 절단(15건) 사고도 적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 5개 업체는 내년 출시되는 신차 취급설명서에 비충돌사고 경고 문구를 삽입하고 가독성을 높이기로 했다.

◆ 韓 이동통신료, 주요 41개국 중 제일 비싸

핀란드 컨설팅 업체 리휠은 한국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이 세계 주요국 중 제일 비싸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리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유럽연합(EU)에 속한 41개국 187개 이동통신사의 요금제 1628개를 비교·분석했다. 요금제는 무료통화가 월 1000분 이상 제공되는 '스마트폰 요금제'(SP)와 데이터만 이용하는 'MB 요금제'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의 SP 요금제는 4G LTE 데이터 1GB 당 13.4유로(1만7300원)로 41개국 중 가장 높았다. 요금제가 가장 저렴한 핀란드는 0.3유로(380원)였다.

아울러 전체 이동통신업체 187곳 가운데 SP 요금제에서 데이터 1GB 가격이 가장 비싼 업체 상위 10개 중에 SK텔레콤(5위), LG유플러스(7위), KT(10위) 등 국내 이통3사가 모두 포함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