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드해빙 이후 중국시장 공략 노린 신차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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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드해빙 이후 중국시장 공략 노린 신차출시 잇따라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17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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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x35 이어 광저우 모터쇼서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 첫 선

▲ 현대자동차가
▲ 현대자동차가 17일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ENCINO, 국내명 코나)'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사드해빙 이후 현대자동차의 중국행보가 분주하다. 한중관계 정상화 합의문 발표 직후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중국을 찾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나서더니 최근엔 현지시장에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17일 '2017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소형 SUV '엔시노(ENCINO, 국내명 코나)'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15일 중국 전략형 SUV '신형 ix35'를 현지 출시한데 이어 불과 이틀 만에 또 다른 신차를 선보인 것.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담도굉 총경리(부사장)는 이날 "최근 출시한 신형 ix35와 모터쇼에서 공개된 엔시노 등을 통해 중국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친환경차 모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중국 귀주성에 구축한 글로벌 첫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중국 고객 맞춤형 커넥티드카 개발해 중국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엔시노'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한 현대차의 첫 소형 SUV '코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 등을 반영해 중국형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현대차는 이날 '엔시노'의 제품 콘셉트를 쉽게 알리기 위해 마블(MARVEL)과 협업을 통해 제작한 '엔시노 아이언맨 스페셜 에디션 쇼카'를 함께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820㎡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현지 전략 차종 ix25, 루이나, 올 뉴 위에동(영문명 CELESTA) 등 완성차와 콘셉트카 총 22대의 차량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현대차는 모터쇼 현장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차세대 수소전기차는 현대차가 지금까지 축적해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한 달계 발전한 기술력이 집대성된 차량으로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사회 존'을 꾸며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절개물을 전시했다. 

특히 수소전기차 절개물 전시에는 슬라이딩 스크린을 이용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친환경 미래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의 중국시장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로 중국 내 친환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성능 존'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이 반영된 콘셉트 카 '현대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Hyundai N 2025 Vision Gran Turismo)'가 전시됐다. 

고성능 존에서도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자가 직접 드라이버가 되어 WRC 경기를 4D로 체험할 수 있는 'WRC VR 4D 시뮬레이터'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존'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아이오닉EV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미래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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