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야 제품 추천해줘~" 대화형 쇼핑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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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야 제품 추천해줘~" 대화형 쇼핑 시대 열렸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0월 20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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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와 AI의 결합…K쇼핑, 업계최초 대화형커머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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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홈쇼핑 주문 과정이 보다 간편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계가 소비자의 음성을 인식, 제품을 검색∙주문해주는 서비스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이다.

KTH(대표 오세영)가 운영하는 T커머스 업체 'K쇼핑'은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를 활용, 음성 주문이 가능한 대화형 커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지난 7월 미디어센터 오픈 당시 "대화형 커머스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지 약 3개월만이다. 기가지니는 TV셋탑과 인공지능 스피커를 결합한 서비스로 일정 관리,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비서'다.

K쇼핑의 대화형 커머스는 T커머스와 AI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다. 기가지니에게 음성 명령을 내리면 K쇼핑 채널 진입부터 상품 검색∙추천, 주문, 상담전화 연결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기가지니에게 "K쇼핑"이라고 말할 경우 K쇼핑 채널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현재 방송되는 상품 이외에 다른 상품을 확인하기 원하는 경우 "K쇼핑 편성표"라고 말하면 TV편성표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커피메이커 상품 보여줘"라고 말하면 원하는 상품을 직접 검색해주며, "상품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K쇼핑이 선별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상품 상세문의 등을 위한 K쇼핑 상담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소비자들이 음성명령기능을 충분히 인지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음성도움말' 기능도 제공한다.

AI스피커를 이용한 기존 쇼핑서비스가 일부 제한된 추천 상품 영역에서만 쇼핑이 가능했다면, 기가지니를 활용한 대화형 커머스는 K쇼핑 내 모든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게 차이점이다.

음성결제의 경우 현재는 음성으로 결제 정보를 모바일 주문 URL로 안내 받는 방식이지만, 내년 상반기 중에는 직접 음성 결제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세영 KTH 대표는 "TV쇼핑 최초로 음성 주문이 가능한 '대화형 커머스'를 통해 TV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K쇼핑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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