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조' 한신4지구, GS건설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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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1조' 한신4지구, GS건설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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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건설부동산 동향] 개편 청약제 적용 '래미안 DMC 루센티아' 15대 1로 1순위마감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에 설치된 부재자투표소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사무실에 설치된 부재자투표소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GS건설이 롯데건설을 누르고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서울에서 개편 청약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재개발의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오른 가운데 상승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대체로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 GS건설 '공사비 1조원'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은 지난 15일 오후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총 조합원 총 2925명 중 2610명이 투표한 가운데 GS건설이 1359표를, 롯데건설이 1218표를 각각 획득했다.

투표한 조합원 가운데 1905명(65.1%)이 지난 10~13일 나흘간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 나머지가 이날 현장 투표에 각각 참여했다. 부재자 투표에서는 롯데건설(1068표)이 GS건설(823표)을 앞섰으나 현장투표에서 GS건설(536표)이 롯데건설(150표)을 역전했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 17차와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을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한다. 기존 2898가구가 재건축으로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685가구 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 공사비는 9350억원이다.

◆ 래미안 DMC 루센티아 15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된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802명이 몰리면서 평균 15.1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전용 114㎡(11가구) 타입이 32.9대 1로 최고 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서울에서 개편된 청약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개편 청약제도에 따르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당해지역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공급된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일반분양 517가구 중 거의 대부분인 505가구(전용 59㎡ 63가구, 전용 84㎡ 442가구)에 100% 가점제가 적용된다. 때문에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상승폭은 '주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7% 올랐다.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특히 강남구(0.06%)와 송파구(0.19%), 강동구(0.12%) 등 강남권에서 상승폭 축소가 두드러졌다. 가계부채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 등 추가 대책 발표를 앞둔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올랐다. 인천은 0.04%로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분당은 0.19% 오르며 지난주(0.1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보합이던 지방(-0.02%)은 다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면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4% 올랐고, 경기 0.02%, 인천 0.04% 등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산(-0.02%), 경남(-0.21%) 등 지방은 0.01% 하락했다.

◆ 9월 주택매매량 전반적 '감소'…전월세는 '증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8만4350건으로 전월(9만6578건) 대비 12.7%, 전년 동월(9만6578건) 대비 7.9% 각각 감소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73만7000건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만5572건으로 전달보다 35.8%, 작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특히 강남 4구는 3033건으로 전월 대비 44.7% 급감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4만601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했다. 지방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입주물량 증가 영향에 14만1430건으로 전년 동월(12만5000건) 대비 12.9% 증가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9만5927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1.5% 증가했고 지방은 4만5503건으로 1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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